• 최종편집 2025-01-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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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곡읍 옥이네 진수성찬 권순옥 대표, 묵묵한 선행으로 지역 사회 훈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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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 삭막한 세상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전곡읍에서 식당 ‘옥이네 진수성찬’을 운영하는 권순옥 대표다. 권 대표는 지난 1년여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눠주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붕어빵 장수, 주차요금 징수원, 시골에서 나물을 팔러 온 노인들까지, 권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길을 걷다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 주머니를 열어 기꺼이 도움을 주는 그의 따뜻한 마음은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밥이 남아서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선행을 베푸는 권 대표에게 ‘식당에서 얼마나 번다고 그렇게 봉사를 하느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은 더욱 깊은 감동을 준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기 속에서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권 대표는 음식 배달을 하면서 버려지는 옷가지와 과일 등을 수거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며 밝게 웃었다.


영하의 기온이 살을 에는 듯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권 대표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그의 말에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권 대표를 두고 “어려운 사람만 보면 다 퍼주고 싶어 안달난 사람 같다”며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그의 따뜻한 마음에 감탄한다. “그런 것도 팔자”라며 권 대표를 칭찬하는 이들의 말 속에는 깊은 존경심이 담겨 있다.


권순옥 대표의 선행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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